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헤이덤 켄웨이 (문단 편집) === 최후 ===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ACIII-Laststand_18.png]] 결국 1781년 9월 16일, 찰스 리를 제거하기 위해 뉴욕에 나타난 아들 코너에게 맞서고, 전투 끝에 죽음을 맞이한다. 사진만 보면 오히려 코너의 목숨이 위험해 보이고 실제로 그러한 상황이였지만, 헤이덤이 코너를 제압하고 숨통을 조이는 중 아들의 암살검이 그의 목을 관통하며 파란만장한 인생의 종지부를 찍는다. 향년 55세. 직전에 헤이덤은 함께 떠나자는 찰스 리에게 코너가 아들임을 밝히고는, 자신은 남아서 코너와 대면해야 하지만 그를 이길수는 없을 테니 '목걸이(먼저 온 자들의 열쇠)'를 가져가 무사히 보관해 달라고 말한다. 이하는 최후의 전투 도중의 코너와 벌인 언쟁이다. >헤이덤 : '''넌 마치 네게 심판할 권리라도 가진 마냥 행동하는구나.''' 세상에 있어 '''나와 내 사상이 잘못되었다고 선언할 권리를 가졌다는 듯이.''' 정작 내가 네게 보여주었던 것들 – 내가 말해주고 해낸 모든 것들이 – 명백히 그 반대임을 보여주었음에도 말이다. >우리는 '''[[모호크|네 동족]]들을 해치지 않았다. [[왕권]]을 지지하지도 않았지. 우리는 [[13개 식민지|이 땅]]이 [[자치령|하나로 연합되도록, 평화롭게 되도록]] 노력해왔다.''' [[템플 기사단|우리의 통치]] 아래에서는 [[백인|모]][[흑인|두]][[아메리카 원주민|가]] 평등할게야. 애국자들이 같은 걸 약속하더냐? > >코너 : 그들은 자유를 약속했습니다. > >헤이덤 : 내가 이전에도 몇 번이고 말했지만, 자유는 위험한 것이야! 너는 그 자들이 지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만, 그 자들 사이에는 의견 일치라는 건 결코 없을 게다, 아들아. 그 자들은 '''모두 자유로워진다는 게 무슨 의미인가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을 게다.''' 허나 네가 그토록 간절하게 찾는 평화는 존재하지 않아. > >코너 : 그들은 함께 이전에 있었던 것보다 더 좋은, 새로운 무언가를 이룩해 낼 것입니다. > >헤이덤 : 지금 그자들은 공동의 대의 아래 연합했을 뿐이다. [[미합중국|언젠가 이 전쟁이 끝나거든,]] [[노예제|그자들은 지배권을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가지고]] [[아메리카 연합국|그들끼리 싸우기 시작할 게다.]] [[남북전쟁|이윽고 그 문제로 전쟁이 일어날 테지.]] 두고 보거라. > >코너 : 애국자들의 지도자들은 지배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이 곳에 군주제는 없을 것입니다. [[민주주의|민중들은 그들이 응당 가져야 할 권력을 갖게 될 겁니다.]] > >헤이덤 : '''민중들은 권력을 지닌 적이 없다. 단지 권력에 대한 착각만을 지니고 있을 뿐이지.''' >그리고 진짜 비밀을 알려주마 – '''[[과두제#s-2|그들은 권력을 원하지 않아. 감당하기에는 책임이 너무 큰 탓이지.]] [[나치당|그게 바로 그들이 누군가가 책임을 진다고 하면]] [[바이마르 공화국|서둘러 협조하는 이유다.]]''' 그들은 자신들이 뭘 해야 할지 지시를 받고 싶어해. 그걸 갈망한단 말이다. 왜냐하면 [[먼저 온 자들|모든 인류는 섬기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지.]] > >코너 : 그래서 우리가 천성적으로 지배를 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까, 우리들보다 뛰어난 기사단으로부터? 형편없는 제안이군요. > >헤이덤 : 그게 진리다. 원칙과 실제는 아주 다른 명제야. > >코너 : 아닙니다, 아버지. '''아버지는 포기했을 뿐이고,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같은 선택을 하도록 만들려는 것뿐입니다.''' 이렇듯 마지막까지 그와 아들의 의견이 합해지는 일은 없었고, 결국 부자지간에 서로를 죽여야만 하는 비극에 놓이게 된다. 허나, 헤이덤이 결전 직전 일기장에 아들에게 남기는 유언까지 써 놓은 걸 생각하면 사실 이 싸움의 승자는 이미 결정나 있었던 것.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헤이덤은 '''처음부터 코너를 죽일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코너는 포격의 충격파로 인해 제대로 설 수도 없을 만큼 몸 상태가 안 좋은 상황이었으며, 헤이덤도 당시 기준으론 노쇠한 나이인 50대이긴 해도 작중 그러한 기색은 조금도 보이지 않고, 왕년에 북아메리카 암살단을 쓸어버린 그 실력은 온전한 상태였다. 애당초 암살단과 평생을 얽혀온데다 본인도 암살검을 능숙히 다루는 헤이덤이 코너에게 반격을 허용한 것 자체가 전력을 다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만약 그가 진심으로 코너를 죽이고자 했다면, 마운트 상태에서 히든 블레이드가 장착된 아들의 양손을 그대로 둔 채 멀쩡한 자기 암살검 놔두고 굳이 목을 조르는 짓을 할 리가 없었다. 결정적으로 자신의 마지막 일기는 코너에게 남기는 유언 형식이었으며, 찰스 리에게 자신의 아뮬렛을 넘겨줄 때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듯이 얘기했다. 작중 내내 코너에게 대하는 태도와 회유, 그리고 대화를 봤을 때 코너를 막아서며 서로 신조를 놓고 부자간의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고 볼 수 있겠다. 어찌됐든 대화 전부 서로 닮아있는 형제단과 기사단의 차이점과 헤이덤 입장에서 봤을 때 기사단이 더 낫다고 평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죽는 순간 아들에 대한 칭찬이 전부였으니... >코너: 항복하세요. 목숨은 살려 드리겠습니다. > >헤이덤: 곧 죽을 녀석이 입만 살았구나. > >코너: 당신도 별반 다를건 없어보이는데요. > >헤이덤: 너희들이 승리한 것처럼 보였을 때도, 우리는 언제고 다시 일어섰지. 그 이유를 아느냐? '''우리 조직은 깨달음으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오리진에서 고대 결사단의 사상을 전파하는 이들도 이와 같은 말을 했다.] 우리는 신조도, [[아킬레스 데번포트|절박한 늙은이]]의 세뇌도 필요하지 않아.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오직 있는 그대로의 세상 그 자체다. '''그리고 이것이, 템플러들이 절대 부서지지 않을 이유다.''' 헤이덤이 코너에게 한 말에 따르면 템플 기사단을 악으로 규정하는 암살단의 태도는 옳지 않으며 자신들의 목적은 인류의 통합을 '''이끌어''' 하나의 평화를 이루려는 것이라 한다. 오히려 암살단의 신조는 완벽한 '자유'나 선택이라는 지나친 '이상'을 추구하지만, 템플 기사단은 '현실'에 기초한 '목표'와 '질서'를 추구하기 때문에 없앨래야 없앨 수가 없다고도 말한다. 더군다나 역사적으로 템플러들이 말하는 '인간의 열등함'이나 '열악함', '근본적 결함'은 그냥 인간 자체가 못난 종족이라는 이야기나 대중이 무지몽매하다는 우월주의적 사상을 넘어서, 인간이란 종이 '''정말로 [[이수(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더 뛰어난 자들]]에 의해 도구로써 열등하게 창조'''되었기에 누군가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을 말한다.[* 발할라에서는 이수 종족의 언어가 해독되면서 인류 '''주문서'''가 밝혀졌는데, 이수의 형상을 띄면서 모든 면에서 결함을 띄도록 고의적으로 설계되었다.] 헤이덤의 말대로 현대의 템플 기사단은 자유를 일부 억압하는 행위을 통해 안정과 질서를 이룬 걸 보아 결국 그의 이상을 이룬 셈이다.[* 물론 그 안정과 질서를 위해 템플 기사단이 뒤에서 하는 짓, 그리고 저지르려고 했던 짓을 생각하면 완전히 이뤄진 것은 아니다.] 다만 최후까지도 암살자인 코너에게 자신이 옳았다라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었던 헤이덤의 행보에 비해서, 현대 템플 기사단은 그야말로 악의 축이나 다름없다.[* 헤이덤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주하니 오초 버그]]가 [[윌리엄 마일즈]]를 납치하는 작전에서 민간인의 희생을 피했다고 문책을 받는 일까지 일어난다. 현대 템플러들은 오히려 헤이덤이 끝까지 증오하였으며 고대 유물에 집착하다가 헤이덤의 누나인 [[제니퍼 스콧]]에게 죽은 영국 템플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 레지널드 버치와 더 닮았다.] 그리고 죽기전 아들 코너에게 남긴 말은 아래와 같다. >''Don't think I have any intention of caressing your cheek and saying I was wrong. I will not weep and wonder what might have been. I'm sure you understand. Still, I'm proud of you in a way. You have shown great conviction. Strength. Courage. All noble qualities. I should have killed you long ago.'' >(내가 볼을 쓰다듬어주면서 내가 틀렸었다고 사과할 거라는 생각은 말거라. 눈물을 흘리면서 후회하지도 않을 거다. 너도 이해하겠지. 그래도 한편으로는 네가 자랑스럽구나. 넌 대단한 신념과 힘, 용기를 보여주었다. 전부 고결한 자질들이지. [[반어법|진작에 널 죽였어야 하는 건데.]])[* 헤이덤은 이 말을 하면서 살짝 미소지어보였다. 템플러를 무너트릴지도 모르는 올곧고 정의로운 암살자로 자라난 것에 대한 반어법으로 아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표현한 셈이다.] > >코너: (모호크어로) 안녕히, 아버지. 죽는 순간까지 템플 기사단으로서 살았던 자신의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나, 마지막에는 코너에게 그가 자랑스럽다는 말 한 마디는 했다. 일기 내용을 보면 헤이덤은 코너의 능력을 보며 내심 뿌듯해했다는데, 결국 이 유언은 템플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이면서 코너의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애정을 보인 유언인 셈. 여담이지만 코너가 헤이덤의 사정을 다 알고서 "당신이 옳았다고 인정하길 바라시나요? '''전 그러지 않을 겁니다.'''"라고 독백한다.[* 그러나 뒤에 하는 말을 보면 헤이덤이 주장하던 '질서의 수호자'를 일단 용인하면서 그들이 지켜야 할 사람들을 핍박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한다. 겉으로는 부정하였으나 내심 아들을 인정한 아버지마냥 아들도 간접적으로는 어느정도 인정을 한 셈.] '''[[부전자전|정말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